장해진 기자
장해진 기자.(사)동서화합미래연합회(총재), 시사인사이트(발행인)
대구, 부활의 열쇠는 REITs와 AMC다
대구가 기로에 서 있다. 저출산과 인구 감소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현실이다. 단순한 출산 장려책만으로는 부족하다. 살아남는 길은 분명하다. 사람들이 찾아오고 머물고 싶은 도시가 되는 것이다.
그 과정은 명확하다. 인구 유입을 시작으로 혁신 인프라를 확충하고, 문화와 토론이 결합된 장을 마련해야 한다. 이어 이를 세계적 축제로 확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산업은 AI·로봇·바이오 같은 신성장 분야로 재편하고, 교통망을 강화해 전국의 인재와 기업을 끌어들여야 한다. 나아가 토론과 예술이 공존하는 문화 도시로서의 매력을 갖추고, 글로벌 축제를 개최할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해야 한다.
그러나 비전만으로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 혁신과 도약을 뒷받침할 기반은 결국 자금이다. 산업단지 재편, 문화 융복합 공간, 세계적 축제—all of these require massive investment. 바로 이 지점에서 'REITs(부동산투자회사)'와 'AMC(자산관리회사)'가 필요하다. 시민과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자본 조달 구조를 구축해야만, 대구는 지속 가능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미래는 기다려주지 않는다.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쇠퇴는 더 빨라질 뿐이다. 그러나 REITs와 AMC라는 금융 엔진을 가동한다면, 대구는 침체를 딛고 반드시 부활할 수 있다.
이제는 도전할 시간이다. 대구의 미래는 선택에 달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