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규 기자
대구 서구보건소(소장 박미영)은 2025년부터 2028년까지 대구경북지역암센터와 함께 “폐암 검진 지역특화사업”을 추진한다.
대구 서구보건소는 지난 1일 대구경북지역암센터와 함께 '지역특화사업' 추진을 위한 실무 협의체 2차 회의를 개최했다. 지난 2월에 이어 두 번째로, 지역사회 폐암 수검률 향상을 위해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기관별 협력 방안을 논의하였으며, ▲국가 암 검진 미수검자 대상 홍보 및 독려 방안 ▲암 예방 건강지킴이 심화 과정 운영 ▲보건소와 암센터 간의 암 환자 맞춤형 관리 상담 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협력 사업 추진 방안을 협의했다.
대구경북지역암센터는 보건복지부 지정 지역암센터로 대구·경북 지역의 국가암관리 사업의 중심 역할을 책임지고 있으며 서구보건소는 지역 주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다양한 보건 사업을 펼치고 있다. 양 기관은 올해 초 '지역특화사업' 협약을 맺고, 지역 맞춤형 암 예방 및 수검률 향상을 위해 건강보험공단, 폐암검진기관, 금연지원센터 등의 기관과 협의체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서구보건소와 대구경북지역암센터가 협력체계를 구축해 서구 지역에 거주하는 폐암 고위험군(흡연 경력 30갑년 이상, 54세~74세 미만)을 대상으로 건강생활 습관 실천과 폐암 검진을 통해 암을 조기 발견하여 사망률 감소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대구경북지역암센터 협력, 대구 서구보건소 지역특화사업 2차 협의체 회의 개최. 서구 제공.
또한, 폐암 검진 수검률 향상을 위해 폐암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1:1 전화 상담으로 수검을 안내하고, 폐암 검진 협력 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저선량 폐 CT 촬영을 지원한다.
박미영 보건소장은 "대구경북지역암센터와의 협력은 지역 주민에게 체계적인 암 검진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논의된 사항들을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성공적인 사업을 이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