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해진 기자
장해진 기자.(사)동서화합미래연합회(총재), 시사인사이트(발행인)
대한민국은 지금,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한 갈등의 파편 속에 서 있다.
지역은 지역대로, 세대는 세대대로, 계층과 이념은 또 다른 벽을 쌓으며 서로를 의심한다.
정치권은 분열의 책임을 국민에게 떠넘기고, 사회는 신뢰를 잃은 채 각자도생의 늪으로 가라앉고 있다.
이 엄중한 현실 앞에서, 우리는 국민께 정면으로 묻는다.
“대한민국은 이제 더 이상 ‘화합’을 말할 자격이 있는가.”
사단법인 동서화합미래연합회는 이 질문을 회피하지 않는다.
설립 당시 내세웠던 ‘동서 화합’은 단순한 지역 통합의 구호가 아니었다.
그 의미는 더 깊었고, 더 넓었으며, 무엇보다 더 무거웠다.
이는 대한민국 전반에 번져온 균열을 회복하고, 사회적 신뢰를 재건하기 위한 대통합·대화합의 실천 선언이었다.
연합회는 그동안 조용하지만 단단하게 길을 걸어왔다.
어려움에 놓인 단체를 일으켜 세우고, 위기에 빠진 기업을 돕고, 성장한 기업은 다시 신규 기업을 돕는 순환형 공동체 모델을 현실 속에 만들었다.
이는 우리 사회가 잃어버린 정직, 청빈, 사랑, 자애의 가치를 다시 일상으로 끌어올리려는 치열한 시도였다.
그러나 오늘 우리가 국민께 드리고자 하는 메시지는 선행의 나열이 아니다.
이는 대한민국의 갈등 구조를 향한 정면 돌파형 문제 제기이며, 이 시대가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준엄한 요청이다.
지금의 대한민국은 화합을 말하면서도 누구도 먼저 책임을 지려 하지 않는다.
책임은 서로 떠넘기고, 분열의 비용은 결국 국민이 떠안는다.
이 무책임한 구조 속에서, 동서화합미래연합회는 단호히 선언한다.
“화합은 정치가 아니라 실천이며, 구호가 아니라 책임이다.”
갈등을 끝낼 힘은 특별한 곳에서 나오지 않는다.
국민이 서로를 돕고, 기업이 손을 맞잡고, 지역과 세대가 공동의 책임을 나눌 때 비로소 통합은 현실이 된다.
동서화합미래연합회는 그 실천의 첫 단추를 채웠을 뿐이다.
국가적 신뢰가 붕괴된 시대, 우리는 다시 묻는다.
대한민국은 언제까지 갈등을 방치할 것인가.
그리고 동시에 우리는 이렇게 말한다.
지금, ‘동서화합의 정신’은 선택이 아니라 대한민국이 살아남기 위한 조건이다.
사단법인 동서화합미래연합회는 이 시대가 꺼려온 질문을 다시 꺼내 들고, 행동으로 답하고 있다.
혼란의 시대 속에서도, 우리가 던지는 질문과 실천이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분명히 비추리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