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해진 기자
서울시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2025년 응답소 현장민원 자치구 운영실적 평가`에서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우수상(2위)을 수상했다.
강서구, 응답행정 서울시 2위...12만 건 민원에도 `9시간 처리`
지난해(3위, 장려)에 이어 2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되며, 현장 중심 행정과 주민 참여형 민원 대응체계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응답소 현장민원`은 주민이 생활 속 불편을 120다산콜센터나 `서울스마트 불편신고` 앱을 통해 신고하면, 담당 부서가 현장에서 즉시 확인·조치한 후 처리 결과를 안내하는 민원 서비스다. 청소, 도로, 교통, 안전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12개 분야·73개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서울시는 ▲현장민원 처리 실태 ▲`내 지역 지킴이` 운영 ▲주민 참여 노력도 등 3개 항목, 7개 세부 지표를 기준으로 자치구 운영실적을 종합 평가했다.
강서구는 전 항목에서 지난해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 11월 말 기준 구가 접수한 현장 민원은 총 12만 4,273건으로, 서울시 자치구 평균(9만 7,981건)을 크게 상회했다. 많은 민원에도 불구하고 평균 처리시간은 9시간 46분(자치구 평균 15시간 2분)으로 신속한 대응 능력을 인정받았다.
이 같은 성과는 응답소 민원 처리 과정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매월 실적을 분석해 모든 부서와 공유하는 등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지속 운영해 온 결과다.
구는 생활 불편과 안전 위해도가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매월 기획 순찰을 추진했다. 특히 통학로, 자전거도로, 공원 시설물, 산불 취약 지역 등 주민 체감도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현장 점검을 강화해 실효성 있는 개선을 이끌어냈다.
주민 참여 기반의 `내 지역 지킴이` 운영도 주요 성과로 꼽힌다. 구는 2023년 200명이던 지킴이 인원을 276명으로 확대해 지역 사정을 잘 아는 주민들이 직접 불편 사항과 위험 요소를 발굴·신고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 지킴이 신고 건수는 9,474건에 달했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현장에서 답을 찾고, 주민과 함께 문제를 해결해 온 강서구의 노력이 만들어낸 소중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구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생활 속 불편이 빠르고 확실하게 해결되는 `현장에서 강한 행정`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