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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불을 끄는 산업이 살아남는다. - AI 시대의 진짜 경쟁력
  • 기사등록 2026-01-27 14:23:44
  • 기사수정 2026-01-27 14:2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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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해진 기자.(사)동서화합미래연합회(총재), 시사인사이트(발행인)  





  AI가 산업 전반을 재편하고 있다. 

사무직, 중개업, 금융, 기획, 심지어 전문직 영역까지 “대체 가능성”이라는 질문 앞에 서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흔히 간과되는 사실이 하나 있다. AI가 아무리 발전해도 현장에서 실제로 발생하는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오히려 AI 시대는 위험을 더 많이, 더 빠르게 만들어내고 있다.

전기화된 사회, 그리고 구조적 위험, AI 시대의 핵심 인프라는 전기다.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ESS), 데이터센터, 드론, 개인형 이동수단, 그리고 모든 디지털 기기의 중심에는 리튬이온 배터리가 있다. 문제는 리튬배터리가 단순한 에너지 저장 장치가 아니라는 데 있다.

열 폭주(Thermal Runaway)라는 특성상, 한 번 화재가 발생하면 기존 소화 방식으로는 진압이 어렵고 재발화 가능성도 매우 높다.


즉, 리튬배터리 화재는 ‘가능성’의 문제가 아니라 시간의 문제에 가깝다.

불 앞에서 멈추는 AI는 위험을 예측할 수 있다. 데이터를 분석하고 경고를 보낼 수 있다. 그러나 실제 화재가 발생한 순간, AI는 불을 끌 수 없다.

그 순간 필요한 것은 검증된 물리적 기술과 현장에서 즉시 작동하는 장비, 실패 시 책임을 질 수 있는 시스템, 바로 리튬배터리 전용 소화 기술이다.


이 영역은 AI가 대체할 수 없는 대표적인 산업이다.

안전 산업은 ‘선택’이 아니라 ‘의무’다. 


안전 산업의 가장 큰 특징은 시장 논리가 아니라 규제와 책임에 의해 성장한다는 점이다.

사고가 발생하면 → 사회적 비용이 드러나고 → 정부는 규제를 강화하며 → 기업과 기관은 안전 설비를 의무적으로 도입한다.

이 과정에서 안전 산업은 불황에도 수요가 줄지 않는 강력한 경기 방어력을 갖게 된다.


리튬배터리 화재 대응 산업 역시 마찬가지다. 전기화가 가속될수록, 전용 소화 설비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 인프라가 된다. 자본은 이미 방향을 바꾸고 있다 글로벌 금융 자본은 이 변화를 빠르게 읽고 있다. 최근 세계 유수의 금융회사들이 변동성 높은 금융 상품보다 배관·설비·안전과 같은 실물 인프라 산업에 투자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사고는 줄일 수는 있어도 완전히 없앨 수는 없고, 안전은 미룰 수 없기 때문이다. 리튬배터리 화재 대응 산업은 AI 시대에 등장한 새로운 ‘안전 인프라’다. 


우리는 무엇을 팔고 있는가? 리튬배터리 전용 소화기는 단순한 제품이 아니다.

그 안에는 생명과 자산을 보호하는 기술, 기업의 책임 리스크를 낮추는 장치,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공공재적 가치가 함께 들어 있다.


이 산업은 속도보다 신뢰가 중요하고, 마케팅보다 인증과 표준이 중요하며, 유행보다 구조가 중요하다.


AI 시대의 경쟁력은 더 빠른 기술이 아니라 대체할 수 없는 역할에 있다.

불이 나는 순간, 누군가는 반드시 현장에 있어야 한다. AI가 세상을 가속할수록, 불을 끄는 산업의 가치는 더 커질 것이다. 리튬배터리 화재 대응 산업은 조용하지만 확실하게 AI 시대의 필수 산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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