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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규하는 지구”…달서구의 창의적 캠페인, 시민참여 이끌다 - 음식물 쓰레기 10% 줄이면 나무 29만 그루 심는 효과 - 챗gpt 기반 이만옹 ‘기후 절규’이미지로... 기후위기 경각심 전달
  • 기사등록 2025-05-20 21: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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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규하는 지구”…달서구의 창의적 캠페인, 시민참여 이끌다. 달서구 제공.


  대구 달서구(구청장 이태훈)는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생활 속 실천을 유도하기 위한 ‘기후위기 식단 실천 퍼포먼스’를 개최했다.


  이번 퍼포먼스는 챗GPT의 창의적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예술형 캠페인으로, 시민의 시선을 사로잡는 독창적인 기획과 조형 연출이 결합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이만옹’의 얼굴을 모티브로 한 이미지로, 이는 뭉크의 명화 ‘절규’를 연상시키는 표정에 기후위기 데이터를 반영해 챗GPT가 생성한 디지털 아트로 제작되었다.


  달서구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음식물 쓰레기가 온실가스 배출의 주요 요인임을 직관적으로 전달하고자 했다.


  특히 “음식물 쓰레기 10% 감량은 나무 29만 그루를 심는 것과 맞먹는 탄소저감 효과가 있다”는 메시지는 현장을 지나는 시민들의 발길을 멈추게 할 만큼 강한 인상을 남겼다.


  전 세계적으로 음식물 쓰레기는 매년 약 1조 달러 이상의 경제적 손실과 함께,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8~10%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세계 농경지의 약 30%가 낭비되고 있다는 의미이며, 반면 매년 최대 7억 8,300만 명이 굶주림에 시달리는 현실과도 연결된다.


  이에 달서구는 이러한 심각성을 시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예술과 메시지를 결합한 캠페인을 기획했으며, 기후위기 문제를 일상에서 실천 가능한 문제로 접근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퍼포먼스는 단순한 설치물이 아니라 지구를 위한 절박한 외침”이라며 “기후위기는 더 이상 미래의 이야기가 아닌, 오늘 우리 모두가 응답해야 할 과제다. 시민 여러분의 작은 실천이 모이면 지구를 지키는 큰 변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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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05-20 21: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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