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승근 기자
하빈면 동곡초등학교 학생회장단 기탁. 달성군 제공.
하빈면 동곡초등학교(교장 유재익) 학생회장단이 지난 20일 하빈면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직접 만든 수제비누 110개와 이웃돕기 성금 40만9,400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나눔은 동곡초 교내 봉사 동아리 활동의 일환으로,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모금에 참여하고 정성껏 수제비누를 제작해 마련한 것이다. 학생들의 따뜻한 손길이 담긴 기탁품은 하빈면 내 취약계층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기부에 참여한 이다은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준비한 비누와 성금이 도움이 필요한 분들께 잘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재익 동곡초 교장은 “학생들이 손수 만든 물품과 스스로 모은 성금을 통해 나눔의 가치를 배워가는 과정 자체가 큰 의미”라며 “작은 정성이지만 받는 분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배 하빈면장은 “고사리 같은 손으로 큰 정성을 보여준 학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기탁된 물품과 성금은 관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곡초 학생회장단은 지난해와 2023년에도 수제비누와 성금을 기탁하는 등 꾸준한 나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