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영 기자
지난 4월, 매곡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과학교육 심화과정 수업 장면. 달성군 제공.
(재)달성교육재단(이사장 최재훈)은 올해 4월부터 관내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국립대구과학관과 연계한 과학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과학교육 심화과정 △해커톤 캠프 △천문캠프, 총 3가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학생들이 다양한 과학기술을 직접 체험하며 흥미와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함께 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과학교육 심화과정’은 인공지능, 로봇기술, 생명과학, 우주개발 등 미래 유망 분야를 중심으로 한 체험형 교육과정으로 이론 수업과 실습을 병행해 진행된다. 현재 관내 11개 초·중학교에서 총 1,157명의 학생이 신청했으며, 지난 4월 매곡초등학교를 시작으로 11월 25일까지 국립대구과학관 천문대(천지인학당)에서 순차적으로 운영된다.
교육 주제는 △해양환경문제 △AI와 함께하는 감정 표현 △우주 개발 △환경과 과학 △과학수사대 등으로, 각 주제별 50분 수업 3차시로 구성됐다. 단순한 시청각 교육을 넘어 실험과 탐구 중심의 활동을 통해 과학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학생들에게 진로 탐색의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여름방학 중에는 초등학교 4~6학년생을 대상으로 한 ‘해커톤 캠프’도 운영된다. △자율주행자동차 △골드버그 장치 △큐브로봇 코딩 △스마트팜 등을 주제로 구성된 1박 2일 캠프며, 현재 참가자 모집이 진행 중이다. 일부 과정은 조기 마감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2학기에는 천문캠프도 운영될 예정이다. 10월과 11월 중 토·일요일에 걸쳐 총 3기로 진행되며, 분광기 실습과 망원경을 활용한 천체 관측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과학적 호기심을 자극할 계획이다. 신청은 오는 9월 1일부터 시작된다.
(재)달성교육재단, 이희갑 대표이사는 “이번 과학체험활동은 학생들이 과학기술의 흐름을 직접 경험하며 미래 진로를 고민해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첨단 과학과 실생활을 연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일정과 신청 방법은 달성교육재단 홈페이지(https://dsef.or.kr/) 및 공식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