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승근 기자
6월 12일 열린 성과공유회 현장. ‘청춘 빛 아트스쿨’에 참여한 어르신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으며, 관람객들이 작품에 몰입해 감상하고 있다. 달성군 제공.
(재)달성문화재단(이사장 최재훈) 달성문화도시센터가 진행한 가창 시니어 프로그램 ‘청춘 빛 아트스쿨’과 ‘청춘 빛 모델스’가 지난 6월 12일 성과공유회를 끝으로 두 달간의 여정을 마쳤다.
두 프로그램은 가창면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시니어를 대상으로 4월부터 진행됐으며 ‘청춘 빛 아트스쿨’에는 39명, ‘청춘 빛 모델스’에는 18명이 참여했다.
12일 열린 성과공유회 현장에서는 아트스쿨 참가 어르신들의 작품 전시와 모델스 참여자들의 릴레이 워킹쇼가 펼쳐졌다. 완성도 높은 작품과, 자신감 넘치는 어르신들의 당당한 모습에 관객들의 박수와 환호가 이어졌다.
지난 6월 12일 성과공유회에서 ‘청춘 빛 모델스’에 참여한 어르신이 모델 워킹을 선보이고 있다. 달성군 제공.
두 달간의 과정을 담은 영상물도 상영됐다. 다양한 예술 기법으로 작품을 만드는 모습과 자세 교정 및 워킹 연습에 열중하는 어르신들의 진지한 모습이 관객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프로그램들은 어르신들의 예술 표현과 사회적 소통 활성화를 목표로 기획됐으며 무료한 일상에 활력을, 위축된 마음에 자신감을 불어넣어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달성문화도시센터는 이 같은 호응을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프로그램을 한 차례 더 운영할 예정이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청춘 빛 아트스쿨과 청춘 빛 모델스는 자신을 표현할 기회가 적었던 고령층에게 새로운 삶의 전환점이 됐다”며 “더 많은 어르신들뿐만 아니라 세대별로도 참여 기회를 제공해, 지속 가능한 문화복지 프로그램으로 확대·정착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청춘 빛 아트스쿨’은 8회차로 구성된 프로그램으로, 예술 활동을 단순한 여가를 넘어 감정 표현의 창구로 삼아, 시니어들이 자기 효능감과 활력을 얻도록 돕는다. ‘청춘 빛 모델스’는 9회차에 걸쳐 운영되며, 전문 강사진을 초빙해 모델 워킹, 자세 교정, 시선 및 포즈 교육, 신체 활동 등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