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숙이 기자
2040 대구도시기본계획 판넬자료. 대구광역시 제공.
대구광역시는 2040년의 미래변화를 대응해 도시공간구조와 발전 전략을 담은 ‘2040 대구 도시기본계획(안)’을 수립하고, 시민 공청회, 시의회 의견청취 등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초 확정할 계획이다.
* 향후일정 : 공청회(‘25.9.30.) ⇒ 시의회 의견청취 ⇒ 도시계획위 심의 ⇒ 확정․공고(’26년 초)
대구시는 최근 군위군 편입에 따라 전국 최대의 광역시로 자리 잡았으며, TK신공항 건설, K2 및 군부대를 포함한 후적지 사업과 AX 등 미래산업 추진 등 도시공간의 대전환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또한, 대외적으로 지속적인 인구감소와 수도권 집중을 타파하기 위해 정부의 ‘5극 3특’ 정책을 비롯한 선도적인 미래 준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대구시는 이러한 변화를 새로운 성장의 기회로 전환해 2040년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대구시 주요 핵심사업의 연속성과 근거를 마련하고, 5극 3특과 같은 지역균형성장 국가정책에 대해 리더도시로서 대응하기 위해 ‘2040 대구 도시기본계획(안)’을 수립했다.
2040 대구도시기본계획 판넬자료. 대구광역시 제공.
도시기본계획은 도시공간 정책에 대한 최상위 법정계획으로서 향후 20년의 도시가 지향해야 할 발전방향을 제시하며, 미래의 가용토지를 확보하고, 도시관리계획과 각종 관련 계획의 지침이 되어 다양한 공간계획의 나침반 역할을 수행한다.
그동안 대구시는 도시계획 분야에서 최고 권위와 전문성을 가진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와 함께 계획(안)을 수립했으며, 특히 2040년 미래 사회의 주역이 될 현재의 2030 청년들을 대상으로 ‘청년 참여단’을 운영해 ‘청년이 그린 미래 대구의 모습’을 계획에 적극 반영했다.
이번 도시기본계획의 핵심 가치는 ‘글로벌 허브, 미래산업 혁신, 삶의 질 향상’이며, 이를 이루기 위해 미래상, 공간구조, 인구·개발가용지 등의 구상과 함께 9대 공간 전략을 제시했다.
2040 대구도시기본계획 판넬자료. 대구광역시 제공.
▲ 미래상
2040년 대구의 미래상은 ‘세계·미래·세대를 잇는 초연결도시 대구’로 제시하고, 미래상을 실현하기 위해 3대 목표를 △세계를 연결하는 관문도시 △미래를 연결하는 활력도시 △세대를 연결하는 매력도시로 설정했다.
▲ 공간구조
공간구조는 기존 10개 중심지 체계에서 ‘10+2 중심지 체계’로 개편한다. 10대 중심지는 상업 및 업무 중심지이자 IC 기반으로 인접 광역생활의 중심지로서 그 기능을 강화해 도시경쟁력을 높인다.
※ 10개 중심지 : 도심, 동대구, 서대구, 안심, 성서, 칠곡, 뉴k2, 수성, 월배, 현풍
2040 대구도시기본계획 판넬자료. 대구광역시 제공.
군위에는 2개의 중심지를 신설했다. TK신공항이 입지할 서군위 지역에는 ‘글로벌 허브거점’을 신설해 경제·산업 특화를 통한 글로벌 신성장 기능을, 동군위 지역에는 ‘자연문화 레저거점’을 신설해 관광 및 친환경 레저의 중심지 역할을 부여했다.
또한, ‘5+1 발전축’을 설정해 방사형의 사통팔달 발전축으로 인접 지역은 물론, 전국 5극 3특의 광역권과의 연결을 강화해 지역균형성장을 이끌며, TK신공항~국가산단까지 남북방향의 ‘미래신성장축’ 신설과 비슬산~동군위까지 ‘자연관광축’을 확장해 대구의 혁신과 균형을 도모했다.